가상현실과 실제 세계를 다루는 성경적 입장
-오스틴 턴컨-
요즘은 게임을 하는 세대가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어른들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에서 7천 명의 게이머를 대상으로 시행된 조사에 따르면 12퍼센트에 달하는 사람들이 중독성향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 오브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주에 평균 1,023분 정도 게임을 하는데, 이는 주에 17시간 넘는 것으로 파트타임 직장인이 일하는 시간이다.
저자는 게임산업을 비판하려는 의도로 쓰는 것은 아니며, 시간을 낭비한다는 이유로 건전한 오락에서 제외하는 것 또한 아니다. 다만,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나쁜 게임으로부터 보호하고 그들이 하는 게임을 잘 살펴보고 적절히 인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게임을 바라보는 4가지 성경적 세계관
1. 성숙
성경에서 말하는 성숙은 그리스도를 닮고, 지혜로워지며, 확실한 신념을 지키고, 섬기고, 자제력을 기르면서 신실하게 책임과 의무를 감당하는 것이다.
게임에서 다음 레벨로 올라가기 위해 오랜 시간을 인내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인내하는 삶을 살지 못한다.
8시간 게임을 쉬지 않고 할 수 있지만, 8시간 쉬지 않고 일할 수는 없다.
가끔 게임하는 것은 합당한 레저 활동이 될 수 있지만,
게임에 중독되면 일반적으로 죄를 짓는 행위들(게으름, 이기심, 자제력 부족 등)이 나타난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고전6:12)라고 말한다.
2. 현실
게임 속의 모습은 실제 당신이 아니다.
당신은 현실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도록 하나님이 불러내신 그리스도인이다.
많은 게임은 실제의 삶을 가장하여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들게 한다.
이런 자기중심적인 모습은 기독교 핵심인 자신을 부인하고 이기심을 버리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과 부합하지 않는다.
3. 영원
우리가 오락과 유흥에 매일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면 인생의 많은 부분을 낭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존 파이퍼는 “천국에 올라가서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이렇게 고백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는 매일 밤마다 게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너무나 사랑해서 그들과 함께 날마다 텔레비전을 보았습니다.’ 텔레비전은 이 시대에 인생을 낭비하게 하는 가장 큰 적이다”라고 했다.
사실상 똑같은 말이 게임이나 적용된다.
아무 가치 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건전한 일, 기도, 섬김, 교제, 전도, 사고를 하는데 그 시간을 사용하라. 하나님 말씀은 시간이 매우 소장하다고 가르치신다(시 90:12, 39:4-5 참조).
시간을 잘 사용하는 사람은 선한 청지기로 불린다.
우리는 인생이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고전 6:20).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는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대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엡 5:15-17)
4. 정결
유명한 게임 중 대다수가 성일을 위한 등급으로 분류된다.
그리스도인들은 폭력을 찬양하고 인간의 가치를 훼손하고 탐욕을 조장하고 속임수에 상을 베풀고 신성모독을 하고 성적인 타락을 즐기는 게임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잠 6:17, 엡 5:3, 딤전 4:12).
우리가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는 반드시 주님을 찬양하고 그의 성품을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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