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마틴 로이드 존스는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고 한다.
이 세상에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우린 이런 간구를 한다.
첫 번째 간구는 우리의 육적인 필요를 다루고
이어서 죄와 타락으로부터 깨끗하게 되어야 할 필요를 다루고
마지막으로 죄의 힘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필요를 기도한다.
존 스토트는 “일용할 양식”이 “음식, 건강한 몸, 좋은 날씨, 집, 가정, 아내, 자녀들, 건전한 정부, 평화 등 삶을 지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공급원이 하나님을 상기해야 한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신 8:18)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필요를 다 아는데 왜 기도할까?
우리는 하나님이 과거에 공급해 주셨던 또는 현재에 공급해 주시는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의 필요를 공급해 주실 것을 믿고 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신자의 필요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 세상 일어나는 심한 가뭄이나 그로 인한 여러 질병은 과학기술이나 경제정책 때문이 아니고
영정인 것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인도의 가난과 기아는 힌두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소를 신성시 여기는 인도는 인도 전체 음식의 20%를 먹도록 내버려 둘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필요를 생각하면,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저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25)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에너지, 자원, 기회를 주신다.
하나님이 필요를 채워주시는 가장 우선적인 방법은 수고하고 일하는 것을 통해서이다 (살후2:10-12)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죄에서는 모두 자유로울 수 없다.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롬 3:10-12, 참조 시 14:1-3, 53:1-4)
그리고 계속해서 죄를 짓는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8-9)
우리는 죄에 대해 고백하는 것도 어렵지만,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
그렇지만 해야 한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성도들의 성품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마 5:43-45)
우리는 원수를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세상에 드러내야 한다.
그리스도의 본
예수님이 용서에 대한 본이 되셨다.
손에 못을 박은 자들, 얼굴에 침을 뱉는 자들, 조롱하는 자들, 머리 위에 가시면류관을 씌우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신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눅23:34)
그리스도인이 행할 수 있는 최고의 덕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잠 19:11)
죄의식에서 자유하기 위해
용서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용서를 방해하는 것이 될 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화, 행복, 만족을 빼앗아가며 나아가 몸의 건강까지 해친다. “용서하지 않는 마음은 사탄에게 속은 것이다” (고후 2:10-11)
교회의 몸을 유익하게 하기 위해
“분노와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성령이 활기차게 역사할 수 없다” (마 5:23-24)
하나님의 징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용서하지 않는 영이 있는 곳에 죄가 있고, 죄가 있는 곳에 징계가 있다.
하나님의 용서가 효력을 발휘하게 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용서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를 통해 하나님의 용서가 실제로 효력을 발휘하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6:15-15)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도인은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12) | 2024.09.23 |
---|---|
그리스도인은 미디어를 어떻게 즐겨야 할까? (6) | 2024.09.23 |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것들은 유혹인가? 시험인가? (2) | 2024.09.22 |
기도의 열정[존 맥아더] - 기도의 패턴 "나라에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이다" (2) | 2024.09.20 |
기도의 열정[존 맥아더] - 기도의 패턴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3) | 2024.09.18 |